[커피 그라인더 추천] 커피 그라인더가 중요한 이유

커피는 민감하다.

커피는 물의 종류, 물 온도, 원두의 종류, 원두 프로세싱, 로스팅 정도, 분쇄도, 분쇄 균일도, 원두 분포도 등 수많은 조건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심지어 각각 조건의 선택지까지 감안한다면 조건은 무한대라고 봐도 될만큼이나 방대하다. 그래서 커피에 정답은 없다.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가 내려준 커피도 내 입맛에 안맞으면 그만이다. 최고의 방법은 내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커피와 추출 레시피이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여러 조건의 조합의 자신만의 최적을 찾는다면 내가 곧 바리스타가 될 수 있으니 행복한 일이다.

출처 - 홀츠클로츠

적절하게 뽑아내야 한다.

커피는 적절하게 뽑는 것이 중요하다. 물의 온도와 압력 혹은 흐름을 통해 커피 원두 속에 있는 맛있는 성분을 어떻게 잘 뽑아내는 지에 따라 커피 맛은 결정된다. 뽑아 내는 걸 추출이라하고, 추출의 정도를 '수율'이라 칭한다. 수율이 좋을수록 맛있는 커피 레시피일 확률이 높다. 그라인더는 이 수율을 높이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원두를 적절하게 잘 분쇄해야 다른 조건에 변화를 줘가며 테스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최적의 레시피를 찾는 것의 시작은 좋은 그라인더를 고르는 데에 있다.

출처 - 홀츠클로츠

좋은 그라인더는 "균일하고, 빠르고, 편하게" 분쇄해 준다.

다른 말로 하면, 분쇄 균일도, 분쇄 속도, 편의성이라 할 수 있다. 분쇄된 원두 입자가 균일해야 같은 물이 흐를 때 추출되는 맛의 성분이 비슷해진다. 고운 입자는 과하게 추출되고, 굵은 입자는 적게 추출될 것이다. 또한 물이 지나가는 길에 고운 입자와 굵은 입자 틈에 막혀 어떤 곳은 잘 흐르고, 어떤 곳은 덜 흐르게 된다. 그러면 당연히 맛이 덜 있게 된다.
홈카페라도 속도와 편의성은 카페 만큼 중요하다. 난 오히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루에 많아야 2~3잔, 그리고 매일 아침엔 필수로 쓰인다면 적절한 타이밍에 갈아내고, 치우거나 관리하기도 편해야 한다. 안그러면 몇 번 사용하고 커피 도구는 창고 구석으로 갈 확률이 매우 높을 것이다.

가격대별 추천 커피 그라인더는?

- 가성비 커피 그라인더

당연히 광고가 아니다. 하루에 100명도 안들어오는 블로그에 누가 광고를 하겠는가. "이 블로그는 유료 광고를 포함하고 싶습니다." 문구를 걸어야 하는 처지다. 개인적인 홈카페용 추천 그라인더 리스트를 간단하게 소개할테니 가격대에 맞는 걸 고르길 바란다. 핸드밀은 손으로 돌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으나 그 나름의 감성이 있고, 같은 가격의 그라인더라면 핸드밀의 분쇄도가 훨씬 좋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자동 그라인더는 편의성과 속도에서 큰 장점이 있는 대신, 같은 효과를 위해서는 비교적 높은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핸드밀은 홀츠, 자동그라인더는 버추소가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핸드밀]

10만원 대 - 홀츠클로츠 S그라인더
- 보급형 그라인더 최강자
- 가격 11만원(할인 잘 받으면 9만 9천원도 가능)

홀츠클로츠 커피그라인더S 핸드밀 원두 분쇄기

30만원 대 - 코만단테
- 핸드밀 계의 샤넬
- 티타늄 날로 최고의 내구성 및 분쇄 균일도

코만단테 Comandante C40 MK3 니트로 블레이드 커피그라인더 독일직배송 관부가세포함

[전동 그라인더]

10만원 대 - 위즈웰 전동 그라인더
- 바라짜와 같이 40단계 분쇄도 조절 가능
- 하단 개조로 에스프레소 포터필터 장착 가능

위즈웰 커피밀 전동 커피 그라인더

20만원 대 - 바라짜 엔코
- 20만원 이하 최고 가성비 그라인더
- 핸드드립부터 에스프레소까지 모두 가능

[바라짜]바라짜 엔코 화이트 커피그라인더/원두분쇄기i

30만원 대 - 바라짜 버추소
- 바라짜 엔코 상위 호환
- 가격 30만원 대

롯데하이마트

70만원 대 - 유레카 미뇽
- 홈카페용으로는 고가 70만원 선
- 깔끔한 디자인과 분쇄 균일도가 높은 제품

[게이즈]유레카 미뇽 스페셜 전동 커피 그라인더 : 롯데백화점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