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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스토리/커피 상식

핸드드립 커피 용어

123coffee 2021. 8. 2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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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 브루잉 커피은 홈바리스타들이 가장 많이 추출하는 방식이다. 간단한 준비물로 편하게 내려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핸드드립에 필요한 용품이나 그와 관련된 용어를 간단히 적어보려 한다.

핸드드립
핸드+드립이니 당연히 손으로 내린 커피를 말한다. brewed coffee라고도 하고, brewing coffee 라고도 한다.
핸드드립 커피 맛있게 내리는 법

푸어 오버
엄밀히 말하면 핸드드립의 한 방식이다. 브루잉을 할 때는 물 줄기 조절을 통해 추출 속도도 조절한다. 최고의 맛을 추출하기 위한 다양한 레시피가 존재한다. 그 중 푸어 오버는 조금씩 돌려가며 붓는 일반적인 방식보다, 원두 위에 물을 과감하게 부어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경우에 따라 둘은 동의어처럼 쓰이지만 조금은 다른 개념이다.

핸드드립 용품 관련 용어

출처 - 홀츠클로츠

드리퍼
핸드드립할 때 커피가 담긴 윗쪽 깔대기로 이해하면 된다. 모양에 따라 원뿔형, 사다리꼴, 각진 형태로 나눌수 있고, 소재에 따라 유리, 플라스틱, 도자기, 스테인리스, 동 드리퍼가 있다. 우리가 가장 많이 보고 사용하는 건 플라스틱 소재이다.

필터
서버 위에 얹는 종이로 분쇄된 원두가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물만 빠져나가게 하게 위한 거름망을 말한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종이 필터이다. 흰색 종이는 표백을 한 것이고, 누런 종이 필터는 재생 용지를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사람에 따라 종이 필터 특유의 냄새를 피하기 위해 면, 융 등 섬유로 된 필터를 쓰기도 하는데 이는 세척과 관리를 매우 잘해줘야 한다.

서버
추출된 커피를 받아주는 아랫 부분을 말한다. 예전 과학 시간에 삼각 플라스크와 매우 유사하다. 요즘은 원뿔 모양이나 컵 형태 등 다양하게 나온다. 소재는 대부분 유리인 경우가 많다. 커피가 내려오는 속도, 색깔, 양을 잘 관찰하기 위해서다.

린싱
린싱은 행궈준다는 뜻이다. 우리가 샴푸 후 머리를 헹굴 때 쓰는 걸 린스라고 하는 것도 같은 단어다. 린싱은 서버 위에 드리퍼를 올리고 그위에 필터를 끼운 다음 원두를 넣기 전에 필터를 물로 행구는 과정이다. 종이 필터와 서버의 불순물을 행구고, 드리퍼와 서버의 온도를 올려 온도에 민감한 커피 맛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케맥스

출처 - google

드리퍼와 서버의 일체형이다. 흡사 모래시계를 닮았다. 서버와 드리퍼를 분리해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케맥스 위에 바로 전용 필터만 끼우고 린싱 후 커피를 담아 추출하면 된다.

클레버

출처 - google

핸드드립의 일관된 맛을 위해, 초보자도 쉽게 추출할 수 있도록 개발된 드리퍼이다. 밑 부분에 특수 장치가 있어, 꾹 눌러줘야 위에 담긴 커피가 내려온다. 클레버 위에 필터를 끼우고 커피를 담은 다음, 물을 부어 일정 시간 후 저은 다음 컵이나 서버 위에 올려두면 위에 담긴 커피가 추출된다. 물줄기 조절을 하지 않고, 물 온도와 양, 시간만 조절하면 되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내려도 균일하게 맛을 낼 수 있다.

커피 맛 관련 용어

출처 - 커피를 만드는 사람들

커피 맛을 말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5가지 맛이 있다. 단맛(sweetness), 산미(acidness), 쓴맛(bitness), 바디감(body), 밸런스(balance)이 그것이다. 이 중 바디감은 커피의 무게감 묵직함을 말하고, 밸런스는 4가지 맛의 조화와 균형을 말한다.

후미(after_taste)
맥주, 와인, 홍차 등에서와 유사하게 마시고 난 후 이어지는 맛과 향을 말한다. 후미가 길고, 깊고, 풍부할수록 맛있는 커피일 확률이 높다.

향(aroma)
커피가 가지는 향으로 후각으로 느끼는 향이라 이해하면 된다.

향미(flavor)
아로마와 유사하게 향이지만 커피를 머금었을 때의 맛, 향, 촉감 등의 복합적인 느낌을 말한다.

원두 관련 용어

싱글 오리진
다른 건 섞지 않고 한 지역의, 한 농장에서 수확한 커피를 말한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케냐 AA 등이 가장 일반적인 싱글오리진이다.

블랜딩
여러 품종, 여러 농장 커피를 섞어서 만든 것을 말한다. 이렇게 블랜딩하는 이유는 각 싱글 원두가 갖는 향을 극대화 하면서도 반대로 부족한 맛을 채워 전체적인 균형미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최근 어떤 커피 음료 업체에서 싱글 오리진이 특별한 듯 마케팅하지만 싱글 오리진이냐 블랜딩이냐는 좋고 나쁨을 뜻하진 않는다. 단순히 한 개의 커피로 만들었는지 아니면 섞었는지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스페셜티 커피
스페셜이란 말에서 예상했겠지만 조금 특별한 커피를 뜻한다. 전체 커피 수확량에서 품질 상위 10%를 보통 스페셜티 커피라 하는데 커피 산지의 토양, 기후, 재배법 등을 고려해 스페셜티 기준을 마련하고 자격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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